분석심리학의 탐구2 – 아니마와 아니무스 / 이부영 /19.07.04/ 화니짱 p111 : 남성의 아니마가 나타내는 유약한 감상과 기대, 심지어 응석에 대해 아니무스는 가차없이 찬물을 끼얹어 남성의 부질없는 환상을 잠재우게 하는 것이다. 어머니가 아니마의 형성에 영향을 주듯이 아버지는 딸의 정신에 ‘이론의 여지없는 의견’이라는 특별한 색채를 부여한다. p113 : 융의 가설에 따라 아니무스가 개인보다는 남자집단의 상으로 나타나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아니무스의 판단은 집단적 성향, 즉 누구나 다 지켜야 할 도리, 또는 주장해야 될 가치로 나타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아니무스에 사로잡힌 여성은 흔히 말을 꺼낼 때 이렇게 말한다고 했다. “사람이 그래야~”, “누구나 알고 있듯이~”, “그건 언제나~” 등..
편집증 / 데이비드 벨 /나현영 옮김 / 19.07.01 / 화니짱 p8 : 내부의 정신적 문제들이 외부 세계를 향해 바깥쪽으로 투사된다고 해서 투사projection라 불리는 이 과정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투사가 지나간 자리에는 일련의 난제들이 남는다. 투사된 것으로서의 의미를 부여받은 외부 세계의 대상들이 이제 개인에게 점점 더 위협적인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모든 편집증적 심리 상태에 깔려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심리학적 기제이다. (11) 심각한 편집성 질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의심과 경계는 망상적 확신이 되어 버린다. p18 : 프로이트는 강박 신경증과 편집증을 흥미롭게 대조한다. 이 두 질병은 모두 결국 자신을 책망하는 것(19)으로 끝나기 힘든 관념들을 다룬다는 공통적인..
7장. 민단에 나타난 정신 현상에 관하여 a. ‘가이스트’라는 단어에 관하여 p275 : 우리는 물질에 대립하는 원리를 가이스트라고 한다. 이 말에서 우리는 비물질적 실체 혹은 존재를 떠올리는데 그것의 가장 높고 보편적인 단계는 신이라고 부르는 존재다. (276) 일반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견해는 가이스트를 보다 높은 원리로, 제엘레Seele(심혼)를 더 낮은 활동 원리로 파악하는 관점이다. (282) 물론 인간이 스스로 정신을 창조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신이 인간으로 하여금 창조하게 한다. 즉 정신이 인간에게 추진력을 주고, 즐거운 착상, 끈기, 열광과 영감을 제공한다. 그러나 정신은 인간 자신이 정신의 창조자이며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있다고 믿게 할 정도로 강력하고도 유혹적으로 인간의 본질 속으로 ..
p65 : 프로이트가 붙인 조건에 따르면, 히스테리 환자는 자신의 환상으로 인해 자신이 남성으로 살아갈지 여성으로 살아갈지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녀/그는 늘 무언가를 원하지만, 원하는 것에 대한 책임 혹은 결과는 거부한다. 즉, 어떤 것을 원하지만 소유하길 거부한다. 정신분석학 이론의 관점에서 궁극적인 소유란 과연 무엇인가? 아마도 십중팔구 남근 즉 남근권력일 것이다. 따라서 히스테리 환자가 원하는 동시에 거부하는 것은 다름 아닌, 가부장제를 이끌어내고 공고히 하는, 남근권력이다. 그리고 히스테리 환자의 고통과 그/그녀의 잠재적 전복성은 바로 이 남근권력 속에 위치해 있다. p75 : 히스테리란 성적 자각의 출현과, 잠재적으로 성적인 아이의 몸을 대하는 부모의 반응에 대한 자녀의 반응이라는 것이다..
12% : 자신의 심리학을 절대화하려는 프로이트의 경향은 초기에(세계 대전 이전) 정반대의 2개의 반작용에 직면했다. 그것은 아들러의 안티테제(反)와 융의 진테제(合)였다. 이로써 전체 체계가 변증법적으로 마무리되었고 그것으로 정신분석 운동은 정지되기에 이르렀다. 프로이트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개인의 동인으로 성적 본능을 강조한 한편, 아들러는 개인의 에고가 권력과 지배와 우월을 추구하려 하는 자아 욕구를 강조했다. (아들러의) 환자들 모두가 “열등 콤플렉스”로 힘들어했던 한편 프로이트는 환자들은 죄의식으로 힘들어했던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들의 고객들이 서로 다른 계급 출신이었기 때문인 듯하다. 어쨌든, 열등감으로 고통받는 것과 지배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억압당한 유형 혹은 패배자의..
5장. 모성원형의 심리학적 측면 1. 원형 개념에 관하여 p201 : 원형은 그 자체로는 텅빈, 형식상의 요소인데, 그 요소는 ‘미리 형식을 만드는 능력’으로, 즉 선천적으로 주어진 관념 형식의 가능성이다. 유전되는 것은 관념들이 아니라 형식들이며 마찬가지로 이것은 이런 관점에서 형식상 결정된 본능에 바로 해당한다. 2. 모성 원형 어른들은 치료 중에 그 환상들을 거의 항상 의사에게 전이시키는데,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환상들은 투사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그 환상들을 알아차리고 바보짓이라고 제쳐놓는 것, 최소한 오랫동안 그렇게 내버려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왜냐하면 원형들은 모든 정신의 양도할 수 없는 구성 요소에 속하며, 칸트가 말했듯이 “어두운 표상들의 영역에 묻힌 보물”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민..
분석심리학 세미나2강 / 원형과 무의식(전집 2권) 2-5장 / 칼 융 /6월12일 / 화니짱 [용어 해설] 1)심혼 : 내적 인격(internal personality), 외적 인격인 페르소나에 상응하는 무의식의 내적 얼굴로 심혼 또는 자의식이라고도 함 2)정신양 : 반사작용 등 생명현상과 정신현상 모두를 포괄, 무의식 영역에서 의식과정을 제외한 영역 2장. 집단적 무의식의 원형에 관하여 p105 : 프로이트의 견해에 따르면 무의식은 개인적인 성질일 뿐이다. 어느 정도 표면에 있는 무의식 층은 명백히 개인적이다. 우리는 그것을 개인적 무의식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 개인적 무의식은 개인의 경험이나 습득에 의하지 않고 태어날 때부터 있는(106)더 깊은 층의 토대 위에 있다. 이 더 깊은 층이 소위 집단적..
프로이트의 심리학 입문 / 캘빈 s 홀 / 김문성 옮김 p39 : 이드의 유일한 기능은 원시적 또는 초보적인 생활의 원리를 만족시킨다. 프로이트는 이 원리를 ‘쾌락원칙’이라고 불렀다. 이 쾌락원칙의 목적은 긴장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있다. (40) 생명체는 반사 기구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들 기구는 자극이 어떤 신체적 에너지를 발생시킬 때 그 에너지를 자율적으로 방출함으로써 전반적인 자극의 제거를 가져올 수 있다. (42)배고픈 즉시 유아에게 음식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배고픔으로 인한 긴장은 그와 결부된 음식을 기억 속에 떠올리게 된다. 이와 같이 이드 속에는 배고픔으로 인한 긴장을 해소시킬 수 있는 대상, 즉 음식에 대한 심상이 강하게 자리 잡게 된다.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어떤 대상에 대한 기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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